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이 11.1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4428만11명의 선거인 중 492만2548명이 투표를 마친 것이다.
오후 2시 50분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17.74%)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전라북도 15.69%, 광주 14.2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8.67%였다.
이 외에 서울은 11.03%, 대전은 10.35%, 인천 10.21%, 강원도 13.04%, 충청남도 11.43%, 충청북도 11.51%, 제주도 10.99%로 집계됐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낮 15시 기준으로 2022년 3월 대선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당시 첫날 같은 시각 투표율은 12.31%였다. 4년 전 21대 총선(8.49%)과 비교하면 2.63%포인트 높다. 2022년 6월 지방선거 땐 7.25%였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전국에는 총 3565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하여 신원을 확인한다. 화면 캡처 등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