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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美 인디애나에 5.2조 투자…뉴욕증시 '혼조'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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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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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금리인하 느긋한 파월에 혼조…다우 0.11%↓ 마감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신중론을 이어가면서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3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민간 고용 관련 지표가 견조하게 나온 점도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췄습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0포인트(0.11%) 하락한 39,127.1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8포인트(0.11%) 오른 5,211.4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01포인트(0.23%) 오른 16,277.46을 기록했습니다.

    ◆디즈니, 행동주의펀드와 대결 완승…"이젠 주주·소비자에 집중"

    '콘텐츠 제국' 월트디즈니(디즈니)가 월가의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와 이사회의 이사 자리를 높고 벌인 표대결에서 완승했습니다. 디즈니는 3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이 제안한 이사회 멤버 12명에 대한 재선임안을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디즈니 주주로 월가의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이끄는 트라이언파트너스는 이사회 개편을 요구하며 펠츠와 제이 라술로 전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이사 지명을 요구해 왔습니다. 아이거 CEO는 "이사회와 경영진에 대한 신뢰를 보내준 주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어수선했던 위임장 대결이 일단락된만큼 우선 순위인 주주를 위한 성장과 가치 창출, 소비자를 위한 창의적 우수성에 100%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디즈니 지분 1.8%를 보유한 트라이언파트너스는 지난해 11월 말 디즈니의 부실 경영과 경영 승계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이사진 개편을 요구해왔습니다. 미 자산운용사 노이버거버먼과 미 최대 공적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디즈니의 최대 개인투자자 중 한 명인 아이크 펄터머 전 마블 회장의 지지를 업고서 현 이사회와 경영진을 공격해 왔습니다. 이날 주총 결과가 전해진 뒤 디즈니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2%가량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 美인디애나에 5.2조원 투자…차세대 HBM 공장 짓는다

    SK하이닉스가 5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 기지를 짓습니다. 2028년 하반기 양산이 목표로,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인 HBM의 생산 공장을 해외에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퍼듀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에 AI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짓는 것은 반도체 업계 최입니다.

    SK하이닉스는 3일(현지시간) 웨스트라피엣에 소재한 퍼듀대에서 인디애나주와 퍼듀대, 미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투자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사업에 38억7000만달러(약 5조2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공장에서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할 예정입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HBM 4세대인 HBM3를 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습니다. 5세대인 HBM3E도 지난달 말부터 고객사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제금값 온스당 2300달러 첫 돌파…인플레 재개 우려 반영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쉽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3일(현지시간)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3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날보다 33.2달러(1.5%) 오른 온스당 2315.0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3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금 가격은 지난달 4일 사상 처음으로 2100달러선을 넘어선 데 이어 한 달 만에 2300달러를 넘어선 겁니다. 금 시장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 반등 또는 미 중앙은행(Fed)의 조기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동훈, 서울·경기 '격전지' 12곳 돌며 지지 호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4일 서울과 경기 지역 '수도권 격전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하고, 바로 서울 도봉구, 중랑구, 동대문구를 차례로 찾아 지원유세에 나섭니다. 오후부터는 광진구 유세 후 인접한 경기 구리를 방문하고, 다시 서울 강동구, 송파구에서 거리유세를 할 예정입니다. 이후 수원과 용인, 오산, 평택 등 경기도 내 주요 격전지에서 집중유세를 펼치며 수도권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이날 예정된 한 위원장의 서울·경기 유세 일정은 총 12개입니다.

    ◆이재명, PK 표심 집중 공략…부산·울산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10 총선을 엿새 앞둔 4일 전날에 이어 민주당의 험지인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찾습니다. 이 대표는 전날에는 경남과 부산의 '낙동강 벨트'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먼저 부산을 방문해 박영미(중·영도) 후보 지지 유세를 시작으로 서은숙(진갑), 유동철(수영), 최택용(기장) 후보 지역을 찾아 한 표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부산역 광장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도 갖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울산으로 이동해 박성진(남을), 전은수(남갑), 김태선(동구), 이선호(울주) 후보를 지원압니다. 동대구역 집중 유세에 나서 대구시민들의 표심도 공략할 계획입니다.

    ◆ 흐리고 따뜻한 '청명' 한낮 21도…충청·전라·제주 비

    4일 목요일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청명'입니다. 하지만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낮 기온이 21도까지 올라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에는 구름이 많다고 예보했습니다. 전부터 밤 사이 충남권남부내륙과 전라권내륙, 경남서부내륙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충북남부와 제주도에는 0.1㎜ 미만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5~13도, 낮 최고 기온은 12~21도로 예상됩니다. 최고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춘천 19도 △강릉 14도 △대전 19도 △대구 16도 △전주 20도 △광주 19도 △부산 16도 △제주 17도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을 보일 겁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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