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약세 마감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면서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2% 각각 내렸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95% 떨어졌습니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주춤해지고 국제유가까지 치솟으면서 미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커진 게 국채 수익률을 높이고 주가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테슬라는 1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4.9% 하락했습니다.
◆단축진료 이틀째, 오늘 상반기 인턴 등록 마감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로 한계를 호소해온 의대 교수들이 이틀째 주 52시간 단축 근무를 이어갑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중심으로 일부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준법 진료'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제 막 전공의 생활을 앞둔 인턴들은 오늘까지 임용 등록을 하지 않으면 상반기에 수련받지 못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 교수들과 개원의들은 오늘로 이틀째 단축 진료를 이어갑니다. 20개 의대의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모인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이달부터 외래와 수술을 조정하는 등 근무를 줄이기로 지난달 30일 의결했습니다. 전공의로 첫발을 내디딜 예정이었지만 최근 의정 갈등 속에서 임용을 거부한 인턴들은 오늘 상반기 수련을 위한 임용 등록이 끝나게 됩니다.
◆북한,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성공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 '화성호 -16나'형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도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탄두)를 장착한 새형의 중장거리 고체탄도 미사일 '화성포-16나'형의 첫 시험발사를 전날 진행해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의 전반적인 설계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며 무기체계의 믿음성을 검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푸바오, 오늘 중국행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첫번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오늘 중국으로 떠납니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생활한 지 1354일 만입니다. 에버랜드는 푸바오 팬들을 위해 오늘 오전 10시40분부터 20분간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 구간에서 푸바오 배웅 행사를 엽니다. 이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푸바오는 중국 측이 제공한 전세기에 올라 중국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20일 태어났습니다. 그간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전국 포근한 날씨…4·3 맞은 제주엔 비
수요일이자 4·3 희생자 추념일인 오늘 전국이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전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은 오늘 저녁에 비가 대부분 그치겠고, 강원동해안과 남부지방은 늦은 밤까지 비가 계속되겠습니다.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제주도는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