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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본마을·염곡마을 등 6곳, 1종전용→1종일반 종상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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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남쪽 개발제한구역에서 풀린 6개 마을에 4층 빌라 건축이 허용될 전망이다. 내곡동 공공주택지구에 속해 있거나 가까운 곳으로, 지하철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과도 가깝다. 그동안 2층짜리 단독주택 건축만 허용돼 개발 요구가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는 오는 12일과 15일 ‘서초구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2002년과 2006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6개 마을(총 43만8206㎡)을 1종 전용주거지에서 1종 일반주거지로 종 상향하는 게 계획안의 골자다.

6개 마을은 전체 면적의 60%가 2층 이하 단독주택으로만 구성돼 있다. 근린생활시설(11.6%)과 도로(23.4%)가 많다. 서초구는 주거로 32.2%, 상업·판매지원과 업무지원으로 26.8%를 배치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계획안에서 종 상향의 검토 배경으로 “노후 및 불법증축 건축물이 많고 근린생활시설이 부족한 곳”이라며 “용적률 인센티브 계획을 수립해 신축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원동 436의 5 일대에 있는 서초구 본마을(4만4426㎡)과 신원동 195의 2의 청룡·원터마을(7만6322㎡), 내곡동 165의 1 일대 홍씨·능안·안골마을(8만4161㎡)은 3종 주거지인 내곡동 공공주택지구를 중심에 두고 동·남·북쪽으로 접해 있다.

우면산 남쪽 우면동 211 일대 성·형촌마을(6만1653㎡)은 남쪽 준주거지에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가 있다. 방배동 2762의 8 일대 전원마을(8만4620㎡)은 4호선 남태령역과 동쪽으로 인접해 단독주택이 500가구 정도 들어서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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