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사이버 보안 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한단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10시29분 현재 안랩은 전 거래일 대비 1600원(2.39%) 오른 6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안랩은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이 전액 출자한 보안·클라우드 공급 국영기업인 SITE(Saudi Information Technology Company)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현지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안랩 25%, SITE 75% 비율로 출자해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공기관 및 기업에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 △네트워크 보안 제품군 등 안랩의 설루션·서비스를 제공한다. 추후 생성형 AI 보안, IoT(사물인터넷)·OT 보안 등 설루션 및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SITE는 공동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해 100% 자회사인 SITE 벤처스를 통해 안랩 지분 10%를 인수하는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앞서 이날 안랩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74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6만6890원이 납입 예정일은 오는 6월27일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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