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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가격 1주 만에 두 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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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가격이 1주일 만에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주산지인 전남 지역의 기상 악화로 수확량이 줄어든 데다 재배 면적까지 감소했기 때문이다.

29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양배추 도매가격은 전주 대비 96.34% 급등한 ㎏당 1411원으로 집계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9일 양배추 상품(上品) 포기당 평균 소매 가격은 5301원으로 1주일 전보다 35.2% 뛰었다.

양배추는 사계절 내내 재배되는 채소지만 계절에 따라 주산지가 다르다. 겨울에는 비교적 따뜻한 제주도가 주산지다. 봄이 다가오면서 전남과 전북 등으로 이동한다. 3월엔 제주에서 나온 물량이 소진되고 전남 무안·해남 등지에서 출하가 시작된다.

이달 들어 전남 지역에 호우 등 기상 이변이 일어나면서 일조량 부족으로 양배추 생산량이 대폭 감소했다. 그나마 출하된 양배추에선 병충해나 갈변 증상이 눈에 띄게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호남 지역의 양배추 재배 면적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공급 부족에 영향을 미쳤다”며 “충청 지역 재배 물량이 출하되는 다음달 중순까지는 높은 시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사과 소매 평균 가격은 후지 상품 10개 기준 2만4707원을 기록하며 한 달 전에 비해 16.1% 하락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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