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매도세와 외국인의 매수세 사이에서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포인트(0.13%) 내린 2742.2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1.45포인트(0.42%) 오른 2757.27에 개장해 이내 하락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1억원, 44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626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파란불을 켰지만,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도 1% 넘게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1.37%), 삼성바이오로직스(-0.48%), 현대차(-0.63%), 기아(-0.45%)가 내리고 있다. 삼성SDI도 2%대 하락 중이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낸드 가격 상승 등 이유로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8만원에 안착했다"며 "오늘도 반도체 주도로 상승랠리가 이어질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0.65포인트(0.07%) 내린 909.4를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2.26포인트(0.25%) 오른 912.31에 개장했다. 외국인이 580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583억원, 기관은 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 중에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2%, 3%대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2.17%), HPSP(-2.43%)도 하락 중이다. 엔켐이 4%대 약세인 가운데 삼천당제약(-0.15%), 신성델타테크(-0.64%)도 파란불을 켰다. 다만 레인보우로보틱스는 5%대 상승 중이다. HLB(0.46%), 셀트리온제약(1.16%)도 오르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3.7원 오른 1349.9원을 가리키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지표가 발표될 성금요일 휴장을 하루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29포인트(0.12%) 오른 3만9807.37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6포인트(0.11%) 상승한 5254.35,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06포인트(0.12%) 내린 1만6379.46에 거래를 마쳤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