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왼쪽)은 이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바보의나눔 이사장인 손희송 주교(오른쪽)에게 10억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가족을 돌보면서 가장 역할을 하는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영 케어러)을 돕는 데 쓰인다.
두산은 질병을 앓고 있거나 장애가 있는 부모, 조부모, 한부모 등과 동거하는 영케어러 가정에 간병·의료비, 학습환경 조성, 주거공간 개보수 등을 2022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성금은 취약계층 어린이 환자 치료비 지원, 저개발국가 의료봉사,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개보수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바보의나눔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된 민간 모금 기관이다. 두산그룹은 2012년부터 바보의나눔에 매년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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