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는 신학기를 맞아 어린이 생태교육 프로그램 '이큐브스쿨'의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고 25일 발표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동·식물 사랑단'이 학부모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5분 만에 3000명 자리가 마감되는 등 인기몰이를 하자, 한층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했다.
이큐브스쿨은 예비초등생부터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동·식물 사랑단 프로그램이 동·식물을 체험하면서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배우는 프로그램이었다면, 이큐브스쿨은 여기에 스토리텔링을 더했다. '200년 뒤 미래 생명과학자들에게 보내는 비밀 탐사 노트'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바탕으로 에버랜드의 동·식물을 연구한 기록을 미래에 전달한다는 스토리다.
식물을 채집하거나 동물을 가까이 관찰하는 등 구체적인 정보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과학적 사고와 주변 생물에 대한 애정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교육 과정에서 기록한 포트폴리오는 '이북' 형태로 제작해 선물로 제공한다.
에버랜드는 27일부터 이큐브스쿨 회원을 선착순 모집한다. 활동기간은 오는 4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