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EZ손해보험은 지난 1일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중고차 통합 디지털 플랫폼인 ‘오토벨’에서 ‘오토벨 보증연장서비스’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오토벨 보증연장서비스’는 제조사 보증 기간이 끝난 차량을 대상으로 연장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특히 엔진, 미션(변속기)과 같은 주요 부품뿐만 아니라 일반 부품도 보장 한도 내 횟수 제한 없이 보상하고, 보장 금액(300~2000만원) 및 보장 기간(3개월~2년)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EZ손해보험은 이번 협업을 통해 소비자가 중고차 구매 후 발생할 수 있는 차량 고장 우려를 덜고 수리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해 중고차 구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토벨 보증연장서비스’는 오토벨이 인증한 라이브 스튜디오 차량 중 △차령 7년 미만 △주행 거리 12만km 이내 차량 △0.8t 이하 화물차 △승차 정원 15인승 이하 승합차 등 조건에 모두 해당하는 차량 구매 시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업계 최초로 현대차·기아를 대상으로 한 연장보증서비스는 일반 부품의 제조사 기본 보증 기간인 ‘3년·6만km’를 ‘5년·10만km’까지 확대했다. 이를 통해 다른 중고차 플랫폼 경쟁사와 비교해 보증 기간을 가장 길게 설정했고, 가격도 20~40% 저렴하게 책정했다.
현대차·기아 이외 차량은 제조사 보증과 동일한 조건으로 보증 종료 시점으로부터 ‘2년·4만km’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EZ손해보험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와의 이번 협업 서비스는 오토벨 고객이 중고차를 구매할 때 더욱 안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신한EZ손해보험은 앞으로 중고차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와 고객 만족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