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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도급 사업은 경쟁이 치열해 수주가 어렵고 수익성도 낮다”며 “늘어나는 도시 수요에 맞춰 주택과 전기, 물 등을 함께 공급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는 해외 개발에 나서는 건설업계를 위해 전방위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정부와 수출입은행, 금융기관이 한 팀이 돼 지원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가 ‘정부 대 정부’(G2G)로 협약을 맺는 방식으로 현지 위험성을 최대한 낮추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교통 인프라와 관련해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전국 교통망을 확충해 초광역 메가시티로 나아갈 수 있게 하겠다”며 “2030년이면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30분 이내로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철도 지하화 사업은 지난해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과거에는 높은 공사비 때문에 사업이 어려웠지만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 상부 개발 이익 등으로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