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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조국혁신당 지지 0%에…조국 "정치에 관심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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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9세(20대)들이 조국혁신당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이라는 가치를 중요시하는 이들이 ‘조국 사태’에 대한 여전히 비판적 시각을 가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10일 "현재 20대는 조국혁신당에 대해서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치 자체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조 대표는 이날 경남도당 창당대회 참석차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조국혁신당을 가장 강력히 지지하는 세대는 40대, 50대로 보이고 20대 지지율이 낮은 건 사실인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지지율 상승세에 "고무되고 즐거운 일"이라면서도 "지지율이라는 건 언제든지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진중하게, 겸손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대의 정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현재 20대와 30대는 단군 이래 가장 스펙이 높은 세대라고 생각하는데, 그런데도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고 연애하기 힘들고 이런 상황에 있다는 건 신생정당이긴 하지만 저희 당을 포함해 기성 정당과 세대 모두의 책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법 리스크 인재 영입에 대해 "저도, 황운하 의원도 정치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이고 헌법적 기본권을 갖는 국민"이라며 "일부 언론에서 비난하는 것을 봤는데, 몇몇 보수언론은 전두환 정권 이후 어떤 일을 했는지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그들은 군사정권, 권위주의 정부와 결탁해 어떠한 수사, 기소도 받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유죄판결도 받은 바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런 사람들이 윤석열 정권과 싸우다가 수사를 받고 기소가 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적반하장"이라고 반발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조국혁신당(창당 전 명칭인 조국신당으로 조사) 지지도는 6%로 나타났다. 제3지대 정당 중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가장 높다. 개혁신당은 3%, 새로운미래·녹색정의당·진보당 각 1%다. 조국혁신당은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에 포함됐다.

하지만 20대 응답자 125명 가운데 조국혁신당을 선택한 이는 없었다. 30대에서는 1%에 그쳤다. 이는 70대 이상(3%)보다도 낮다. 조국혁신당은 60대에서는 평균보다 높은 8%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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