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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복귀 전공의 법·원칙 절차 불가피…대화의 장 나오면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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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시작한 지 21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금이라도 병원으로 돌아와 달라고 요청했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1일 오전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열고 "정부는 지난주부터 의사면허 정지 사전통지를 발송하고 있다"며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했다.

이에 더해 "주변의 낙인이 두려워 복귀에 머뭇거리는 전공의가 적지 않다"며 "주변의 압박보다도 의사로서의 신념을 먼저 생각해 지금이라도 병원에 돌아와 달라"고 말했다.

또 "공공의료가 대한민국 의료 '최후의 보루'라는 각오로 비상진료 보완대책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지자체별로 의료 환경과 여건에 맞는 대책을 마련해 지역 의료 현장의 국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정부는 전공의들과의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있다"며 "여러분을 기다리는 환자만을 생각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면 정부가 화답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의 진심이 국민께 전달되고, 국민, 의료진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의료 정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힘껏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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