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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군의관, 대학병원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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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보건의료원, 보건소 등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을 전국 대형 대학병원 등에 파견한다. 전공의 이탈로 생긴 인력 공백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11일부터 4주간 20개 병원에 군의관 20명, 공보의 138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등에 파견되는 인력 중에는 마취통증의학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성형외과 등 전문과목 진료 인력도 포함됐다. 의료계 관계자는 “외과 같은 전통적 비인기과는 그동안 전공의는 물론 전임의도 없이 운영되는 병원이 많았다”며 “전공의 집단사직 후 수술 스케줄 조정 등에 많은 영향을 준 것은 마취과 인력 이탈”이라고 했다. 이런 공백 해소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전공의 이탈이 장기화하면서 증상이 가벼운 경증 환자가 응급의료기관을 찾는 사례는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7일 중등·경증 환자가 2월 초 대비 32.1% 감소했다. 중증 응급 환자는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정부의 행정처분이 본격화했지만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은 계속됐다. 8일 오전 11시 기준 100개 대형병원 전공의 1만2912명 중 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인력은 1만1994명(92.9%)으로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교수 사회 움직임도 분주하다. 9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비공개회의를 열고 해결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11일에는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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