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6만 명으로 전년 동기(8만 명) 대비 28만 명이 증가했다고 7일 발표했다. 2019년 동기(71만 명) 대비 약 51% 이상으로 회복했다.
국가별로는 대만 관광객이 14만 6000 명으로 가장 많아다. 다음이 구미주 관광객 7만 2000 명, 동남아 관광객 5만 5000천 명, 일본 관광객 3만 2000 명, 중국 관광객 2만 6000 명 순이었다.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수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수는 지난해 12월 누적 기준으로 9만 1000 명을 기록해 전년 6000 명 대비 1416% 증가했다.
대구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대구국제공항 신규 직항노선이 증가한 가운데, 해외 미디어 및 현지 방송프로그램 및 유치 상품 개발로 대만·동남아 등 해외 특수목적단체(S.I.T) 관광객이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는 외국인 개별여행객의 불만·불신·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식당 지정(67개소), 교통거점 안내표기 개선, 관광숙박시설 환경개선 지원, 대구여행상점 운영(20개소) 등 맞춤형 관광정보 편의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개선해 왔다.
올해는 대구 외국인 관광객 수 유치 목표를 43만 명으로 정했다. 대구시는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요건인 외국인 관광객 10만 명 이상 유치에 부합해 대구 최초로 관광특구 지정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조경선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 대구시는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대구여행 콘텐츠를 확대해 관광경쟁력을 제고시키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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