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100% 식물성 원료로 개발한 식물성 순대를 처음 선보이며 대안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5일 프리미엄 순대 전문점 순대실록과 협업해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 식물성 순대볶음’을 출시했다.
동물성 원료로 된 순대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대두단백, 당면, 양배추 등 식물성 원료만으로 순대의 식감을 그대로 구현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4일 순대실록 대학로본점에서 대안식품 설명회를 열고 향후 개발 방향도 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2021년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하고 이듬해에는 식물성 캔햄을 내놓는 등 식품업계에서 대안식품 선두주자로 꼽힌다. 향후 대안육과 대안치즈 등도 내놓을 계획이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과거 테슬라가 전기차 사업을 시작할 때 현대자동차 등 내연기관 업체에서 우려를 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더 적극적으로 전기차를 팔고 있다”며 “먹거리 분야에서도 대안식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