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공회의소는 제36회 울산상공대상 수상자로 황명숙 유창파워텍 대표이사, 김재일 코엔텍 공장장, 김원열 무경설비 회장 등 3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경영대상 수상자인 황 대표이사는 자동차부품 전문 회사를 설립한 뒤 로봇 운영기술 기반 자동화 전략, 지속적 기술 투자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 점에서 높이 인정받았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에서는 보기 드문 여성 기업인으로서 산업계 교류에 매진하면서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등 사람 중심 리더십이 돋보인다는 평가도 받았다.
기술대상을 받는 김 공장장은 산업폐기물 신규 소각로를 설치해 에너지 회수효율 개선, 생산성 증대 등 성과를 달성했다.
또 최적가용기법이 적용된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도입하고, 폐기물 소각으로 발생한 스팀을 수급사에 공급해 화석연료 사용을 절감하도록 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안전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 회장은 '근로자를 재해로부터 보호할 수 없다면, 사업을 영위할 수 없다'는 핵심 가치를 확립한 뒤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다각적인 예방 활동을 전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기적 위험성 평가 시행, 현장 프로젝트 매니저를 위한 자체 체크리스트 개발, 카카오톡을 활용한 종사자 애로사항 수렴 등 적극적인 현장 모니터링으로 위험 요인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펼쳤다.
울산상의는 지역 상공업 발전에 헌신한 유공자를 격려하고 상공인 긍지를 높이고자 매년 울산 상공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200만원 상당 온누리상품권이 주어지며, 해당 기업에는 상공대상 현판이 부착된다.
시상식은 이달 28일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울산=하인식 기자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