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사진)이 직접 임직원 자녀에게 편지와 선물을 전달하고 육아 고충을 듣는 등 가족친화경영 강화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박 부회장이 최근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직원 11명에게 축하 선물과 편지를 전달하고 함께 식사하며 육아 고충과 회사 복지제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롯데건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임직원 자녀에게 책가방 세트와 영화관람권을 지급했다. 올해는 박 부회장이 임직원 가족과 식사하며 선물과 편지를 전달했다. 박 부회장은 자신을 “엄마 아빠와 함께 일하고 있는 아저씨”라고 소개하며 응원의 편지를 전달한 데 이어 가족이 함께 쓸 수 있는 호텔 숙박권도 선물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1월에도 강원 평창리조트에서 1박2일간 임직원 가족과 함께 스키를 체험하는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5월에는 부모님께 카네이션, 자녀에게 간식 세트를 선물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남성 의무 육아휴직제와 여성 육아휴직 연장(최대 2년), 유연근무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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