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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합창의 대부' 나영수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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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국내 최초의 직업합창단인 국립합창단을 만들어 전국 시립합창단 창단을 이끈 ‘한국 합창의 대부’ 나영수 한양대 성악과 명예교수가 지난 2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여러 합창단 지휘를 맡으며 한국식 합창의 기반을 놓는 데 기여했다. 1975년 1월 정식 창단한 국립합창단에서 초대에 이어 3대, 7대 단장을 역임하는 등 21년간 단체를 이끌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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