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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황선홍이 적극 중재"…축협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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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기간 물리적 충돌을 빚은 손흥민과 이강인이 극적으로 화해한 배경에는 황선홍 감독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축구협회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29일 축구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한겨레에 "이강인과 손흥민의 런던 만남의 배경에는 황선홍 감독이 있다"며 "선수들 장악력이 뛰어나고 네트워크가 좋은 황 감독이 둘 사이에서 적극적인 중재자로 나선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 측은 "황 감독은 손흥민-이강인 화해와 관련해 전혀 관계가 없다"고 했다.

이강인은 요르단과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인 지난 6일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이후 이강인은 지난 21일 영국 런던으로 손흥민을 찾아가 직접 사과했고, 손흥민이 이를 받아주며 갈등은 극적으로 봉합됐다.



하지만 이강인에 대한 부정 여론이 여전한 가운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홈앤드어웨이 경기의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황 감독이 이강인을 되도록 기용하고 싶어한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황 감독과 이강인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축구 금메달을 합작한 경험이 있다. '이강인 활용법'을 누구보다 더 잘 안다는 게 황 감독에 대한 축구계의 평가다.

황 감독에 대한 이강인의 신뢰도 높다. 이강인은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황 감독님께 너무 감사하다"며 각별히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강인의 등번호 18번도 황 감독의 선수 시절 등번호와 같다.

이에 황 감독이 내달 11일 발표 예정인 대표팀 명단에 이강인을 올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 감독은 "한국 축구에 대한 우려가 큰데,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대표팀을 많이 성원해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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