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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슈퍼마이크로·람다와 글로벌 AI DC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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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슈퍼마이크로·람다와 글로벌 AI DC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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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슈퍼마이크로, 람다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AI DC란 AI 학습과 추론 등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전력 공급, 열효율 관리를 위한 냉각시스템을 제공하는 AI 시대 차세대 데이터센터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데이터 저장장치 시스템 제조 기업 슈퍼마이크로와 글로벌 AI DC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슈퍼마이크로는 SK텔레콤 AI DC에 서버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슈퍼마이크로는 AI 및 GPU 시장 리더인 엔비디아로부터 칩을 공급 받는 주요 협력사로 DC, 클라우드 컴퓨팅, AI, 5세대(5G), 엣지 컴퓨팅 등 다양한 시장에서 앱에 최적화된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을 제공 중이다.

SK텔레콤은 슈퍼 마이크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통신 네트워크에 AI를 접목하고 이를 통해 미래 통신 네트워크 엣지(네트워크 종단)의 지능화 및 고도화에도 나설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슈퍼마이크로가 공급하는 AI DC 서버에 AI 반도체 사피온 신경망처리장치(NPU) 칩을 탑재하는 것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슈퍼마이크로가 보유한 글로벌 채널을 통해 사피온 NPU 서버를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하는 것도 논의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네트워크 엣지에 AI를 적용하면 사용자와 가까운 위치에서 데이터 처리할 수 있어 통신 서비스의 성능을 높이고 응답 시간을 줄이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1일 AI DC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첫 번째 글로벌 행보로 그래픽 처리장치(GPU)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글로벌 GPU 클라우드 회사인 람다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인 회사로, SK텔레콤은 람다 투자를 통해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AI DC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업계에서는 AI 클라우드 시장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SK텔레콤은 람다와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상반기 내로 맺고 국내외에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글로벌 AI DC 분야 리더 기업들과 협력은 SK텔레콤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슈퍼마이크로, 람다와의 협력을 통해 SK텔레콤 AI DC는 연내 의미 있는 사업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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