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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59,000달러를 넘어서 60,000달러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동안 5% 이상 상승한 59,340달러(7,922만원)에 거래돼 60,000달러 직전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 날에도 하루만에 10% 이상 급등했다.
올해초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투자 ETF(상장지수펀드) 에 이어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가 높은 이더리움도 2.2% 상승한 3,300달러 상승했다. 카드다노는 2.7%, 도지코인이 7.5%, 시바 이누는 7.3%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가운데, 현물투자 ETF의 출시로 기관투자가의 자금이 신규로 들어온데 힘입어 크게 올랐다. 4월로 예정된 반감기 이벤트를 앞두고 모멘텀 거래가 늘어난 것도 랠리를 이어가는 요인이 됐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큰 손 투자자가 추가 매입에 나서고, 기업공개를 앞둔 소셜 미디어 레딧 등의 기업도 현금 자산을 일부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상승세를 부추겼다.
암호화폐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번 달 유통되는 비트코인의 가치는 2년 만에 처음으로 2조 달러(2,670조원) 를 넘어섰고, 토큰 자체의 가격도 불과 4개월만에 두 배로 올랐다. 2조달러면 러시아, 한국, 호주 등 세계 10위~12위권 경제 대국의 GDP보다 크다.
비트코인은 2월 들어서만 현재까지 41% 상승해 2020년 12월 이후 월간으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