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은 종합감기약 판콜에스가 지난해 감기약 시장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최근 발표된 아이큐비아 데이터에 따르면 판콜에스는 지난해 347억원(약 1740만개) 어치 판매돼 '부동의 1위'였던 동아제약 판피린을 누르고 지난해 매출 1위에 올랐다. 판콜에스는 감기약 전체 시장 규모 1420억원의 24%를 차지했다.
판콜에스는 지난해 3분기부터 판피린을 따돌리기 시작했다. 1968년 출시된 판콜에스는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3분기 감기약 매출 1위에 올랐다.
동화약품은 최근 가수 싸이를 모델로 내세운 광고를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판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판콜에스는 출시 후 50년 간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 종합감기약"이라며 "감기약 시장 1위 브랜드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판콜은 해열과 진통 효과가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종합감기약이다. 판콜은 일반의약품인 성인용 종합감기약 판콜에스와 안전상비의약품 판콜에이, 어린이용 종합감기약 판콜아이콜드 시럽 등 3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동화약품 자체 매출 집계 기준으로 이런 세 가지 판콜류의 지난해 매출은 511억원이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