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의 한 패션쇼에 참석한 배우 문가영이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화제다.
문가영은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돌체앤가바나 F/W 2024 콜렉션 현장에 등장했다.
이날 문가영은 블랙 란제리 위에 시스루 드레스가 레이어드 된 파격적인 룩을 입고 포토콜에 참석했다.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에 문가영은 퍼 재킷을 살짝 내리며 고혹적인 포즈를 취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아시아 여성 최초로 해당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돼 이 자리에 참석했다. 함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NCT 도영과도 포착되기도 했다.
전 세계의 패션 매거진은 문가영의 의상 소화력과 당당한 애티튜드에 매료돼 영상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
하지만 문가영의 파격적인 룩을 본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렸다. "너무 예쁘고 당당하다", "브랜드 이미지와 딱", "역대급이다" 등의 호응도 있었으나 "너무 과하다", "다른 드레스는 없었을까", "의상 사이즈가 미스", "민망하다"라며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한편 1996년생인 문가영은 독일에서 출생해 한국어, 독일어, 영어를 구사하는 엄친딸로 알려졌다. 2006년 영화 '스승의 은혜' 아역으로 데뷔해 MBC '그 남자의 기억법', tvN '여신강림', JTBC '사랑의 이해' 등의 드라마에 출연해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그는 오는 3월 6일 첫 번째 산문집 '파타(PATA)'를 출간, 작가로도 변신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