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마지막 재건축 단지인 사당5구역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동작구는 사당로16길 117 일대 사당5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처리해 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노후 주택단지(조합원 323명)에서 지상 12층, 11개 동, 510가구(임대 16가구)로 탈바꿈한다.
동작구는 시공사 선정 전까지 층수 상향 및 가구 수 증가를 위한 정비계획 변경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동작구는 “구릉지에 있어 낮은 층수로 계획된 탓에 조합원 분담금 부담이 과중한 상태”라며 “인근 아파트와의 조화 및 주변 경관을 고려해 층수를 올리고 가구 수를 늘리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비계획 변경안에는 층수 상향과 함께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도 반영될 예정이다. 인근 주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아파트가 마주 보지 않게 방향을 재배치하고 도로 변경 때 겪게 될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사당5구역은 시공자 선정, 감정평가 등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사업 절차를 추진한다. 이 구역은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과 사당역 중간에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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