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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진 골반에 '못된 손' 포착…"불쾌해" 팬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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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브 리더이자 패션 브랜드 펜디의 앰배서더인 안유진이 성추행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유진은 지난 2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펜디 2024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 패션쇼에 참석했다. 노란색 바탕에 베이지색 라인이 들어간 롱드레스를 입은 안유진이 한 남성과 찍은 사진과 영상이 공개되면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사진 속 남성은 안유진의 골반에 손을 얹으며 촬영에 임했고, 포즈를 마친 후엔 안유진의 골반을 지나 허리를 쓸어 올리며 손을 걷었다. 이를 본 팬들 사이에서 "너무 과한 게 아니냐", "보는 사람이 불쾌하다", "주의해야 하는 상황 아니냐"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논란의 남성은 펜디의 여성복을 담당하고 있는 아트 디렉터 킴 존스로 알려졌다. 펜디의 전설적인 아틀리에 장인들과 협업하며 펜디의 재정비를 이끈 인물로 꼽힌다. 2011년 루이비통 남성복 라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시작으로 2018년 크리스챤 디올 남성복을 거쳐 2020년 펜디 여성복 라인에 합류하게 됐다.

루이비통에서는 2017년 슈프림과 협업을 하며 화제를 일으켰고, 첫 디올 쇼에서는 7만 송이의 거대한 꽃 조각상을 사용했으며, 덴마크 왕자 니콜라이를 캐스팅해 유명해졌다. 펜디로 거취를 옮긴 후인 2021년 11월에는 영국 패션 어워드에서 올해의 디자이너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패션 디자이너로 꼽힌다.

논란의 영상은 영국 매거진 i-D 공식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게재되면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한편 안유진은 아이브 멤버들과 함께 오는 3월 9일과 10일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팬미팅 '매거진 아이브(MAGAZINE IVE)'를 개최한다. 또한 현재 티빙 오리지널 '크라임씬 리턴즈'에 출연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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