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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19백신 수요 급감으로 작년에 주가가 거의 반토막났던 모더나(MRNA)가 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 이익을 보고해 놀라움을 안겼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더나는 4분기에 주당 55센트의 이익과 2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분석가들은 이 회사가 주당 99센트의 손실을 기록하고 매출은 25억달러일 것으로 예상해왔다. 올해 매출은 40억달러와 R&D 지출 45억달러 전망은 유지했다. 모더나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6% 급등했다.
모더나는 이와 함께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을 포함, 다른 약물에 자사의 mRNA 기술 활용을 추진중이다. 이 백신은 현재 화이자(PFE) 및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승인 및 출시 경쟁을 앞두고 있다.
모더나의 CEO인 스테판 반셀은 성명을 통해 “2023년에 전염병, 종양학, 희귀질환 전반에 걸쳐 파이프라인을 크게 발전시켰으며, 미국 내 코비드19 의약품 시장 점유율도 높였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올해 상반기에 노인을 위한 RSV 백신에 대한 규제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날 “강력한 효능 데이터, 확고한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필, 출시 당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사전 충전 주사기(PFS) 제품을 갖춘 경쟁 우위요소를 바탕으로 RSV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올해부터 머크(MSD)와 공동개발중인 새로운 암 치료법의 임상 연구에도 들어간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