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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부터 일광신도시까지 부산 오션 주거벨트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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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오션주거벨트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기존 해운대~수영강~광안리를 중심으로 형성되던 오션주거벨트가 일광신도시까지 확장되고 있다.

부산의 오션주거벨트는 지역 내에서 대표적인 부촌으로 손꼽힌다. 해운대구 우동에 자리하고 있는 ‘해운대 아이파크’ 전용면적 219㎡는 지난해 최고가인 70억원에 거래됐으며, ‘엘시티’ 전용면적 186㎡는 지난해 8월 48억원에 거래됐다. 또한,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더블유’의 전용면적 182㎡는 지난해 5월 34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업계 관계자는 “해안가를 따라 지어진 아파트들은 바다 조망이 가능해 부산 내에서도 최선호 단지로 꼽히고 있으며, 높은 희소가치와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이렇다 보니, 주요 해안 지역을 따라 주거지 개발이 속속 이뤄지면서 오션주거벨트가 점점 더 길어지고 있는 추세다”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일광신도시가 새로운 오션주거벨트로 주목받고 있다. 일광신도시 일대는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들어선 신도시인 만큼 생활 편의, 쾌적성 등과 오션뷰 조망권을 갖췄다. 또한, 동해선 일광역을 통해 해운대 및 센텀시티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해운대 생활권을 손쉽게 누릴 수 있다.

사계절 체류형 명품 복합 해양레저도시로 개발 중인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기존의 오션주거벨트와 일광신도시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일광신도시가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을 통해 유입될 배후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최적의 주거지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생산 유발 7조4000억 원, 고용 유발 4만6000여 명, 부가가치 5조2000억 원 등의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광신도시와 인접한 한국유리부지는 명품 주거와 관광이 어우러진 도시로 탄생하게 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지는 도입시설 콘셉트에 대한 국제공모를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며, 홍콩의 리펄스베이처럼 특화된 주거시설과 문화 관광이 결합된 해안가 복합시설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가운데, 유림E&C는 일광신도시 최초 리조트형 하이엔드급 아파트인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를 올 상반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는 일광 삼덕지구에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 동, 공동주택 1294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하이엔드에 걸맞은 단지 설계와 최상의 조경 및 커뮤니티 등을 갖출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의 조경 디자인과 시공은 삼성 에버랜드(삼성물산) 조경팀이 맡아 진행할 예정이며, 실내 커뮤니티 시설은 북유럽 지방의 휘게(Hygge) 문화에서 착안해 생활공간과 휴양공간을 동시에 만족할 만한 약 1300여평 규모의 역대급 커뮤니티 시설로 갖춰질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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