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은 미국 서부의 시더스사이나이병원(Cedars-Sinai Medical Center)과 물질이전계약(Material Transfer Agreement, MT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싸이토젠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해 미국 주요 병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시더스사이나이병원은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하고 있다. 연간 20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방문하는 대형병원으로, 미국 전역의 암 병원 중 15위 안에 포함된다.
이번 계약의 목적은 간암 환자의 면역항암제에 대한 치료 반응을 관찰하기 위해 환자의 혈액에서 순환종양세포(CTC)를 분리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싸이토젠은 시더스사이나이병원으로부터 환자의 혈액샘플을 저온유통망(콜드체인)을 통해 싸이토젠의 미국 현지 클리아랩인 엑스퍼톡스(ExperTox)로 이송받고, CTC에 대한 분리 및 분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면역항암제 치료 전과 후의 CTC 수 변화 및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PD-L1) 등을 확인하고, 임상 결과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다. 또 이와 관련된 사업화도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이번 MTA 체결은 미국 시장의 개척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성과이자 싸이토젠의 기술이 다시 한번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시더스사이나이 뿐 아니라 미국 내에서 손꼽히는 주요 암 병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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