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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도입 스타트업 찾은 고용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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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는 2세 계획을 세울 때 필수입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이 16일 유연근무제 도입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서울 테헤란로에 있는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업체 센트비를 찾아 임직원과 간담회를 열었다. 센트비는 맞춤형 업무 환경을 잘 구축해 지난해 ‘고용부 근무 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이다.

센트비는 전체 직원 166명 중 55%에 달하는 91명이 1주일에 1~2일 재택근무를 한다.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에 한 시간 단위로 출근 시간을 조정하는 시차 출퇴근제를 83명의 직원이 쓰고 있다. 이런 제도를 활용하면서 경기 안산 수원 의정부 등 지역에 사는 근로자도 큰 스트레스 없이 출퇴근하고 있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해외 사업장과 미팅이 잦은 사업 특성상 재택근무가 해외 인력과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휴가제도도 대기업 못지않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12월 25일부터 31일까지 전 직원에게 ‘겨울방학’을 부여했다. 이사휴가 장기근속휴가 등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연차휴가 소진율이 92%에 달한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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