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보아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스태프들이 의기투합한 신생 매니지먼트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16일 엑스와이지 스튜디오(XYZ STUDIO)는 "오랜 시간 든든한 파트너로 동행해 온 조보아를 당사의 첫 소속 배우로 영입하게 되어 무척 기쁜 마음"이라며 "상호 간의 두터운 신뢰와 유대감을 바탕으로 새 출발을 시작하게 된 만큼 조보아의 배우 인생에 성장 발판이 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 작품 새로운 변신을 꾀하는 조보아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선보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소중한 인연을 다시 한번 이어가게 된 조보아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엑스와이지 수장 김형대 대표는 키이스트에서 매니지먼트 부문장으로 사업을 총괄했다.
조보아는 2012년 '닥치고 꽃미남밴드'로 데뷔한 조보아는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사랑의 온도', ‘이별이 떠났다', '복수가 돌아왔다', '구미호뎐', '군검사 도베르만', 영화 '가시'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섬세하면서도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신세계로부터' 등에서 통통 튀는 밝은 매력을 보여주며 사랑받았다.
특히 조보아는 지난해 방송된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서 사랑스러운 온주 시청 공무원 홍조와 그의 전생이자 기구한 운명을 지닌 무녀 앵초로 분해 사랑에 빠진 눈빛으로 로맨스 코미디의 정석을 선보인 것은 물론 깊이 있는 감정선과 무게감을 더한 연기로 극과 극의 1인 2역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변화무쌍한 매력을 펼친 바 있다.
조보아는 오는 18일 첫 방송을 앞둔 tvN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에 출연해 엉뚱한 매력은 물론 넘치는 애교와 멤버들을 향한 무한 플러팅으로 사랑을 독차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탄금(가제)'에서 누구보다 간절히 이복동생 홍랑을 애타게 찾는 재이 역을 맡아 돌아온 홍랑(이재욱 분)이 가짜라고 의심하면서도 점차 빠져드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2024년에도 꽉 찬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