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5 병원' 전공의대표 "19일까지 전공의 전원 사직서 제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빅5 병원은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을 말합니다. 대전협과 이들 병원 대표들은 전일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2시까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긴급하게 논의했습니다. 대전협은 해당 병원 대표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추후 전체 수련 병원을 대상으로 사직서 제출 참여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뉴욕증시, 소매판매 부진 속 상승…다우 0.9%↑마감
뉴욕증시는 1월 소매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91% 오른 38,773.1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58% 상승한 5,029.7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0% 뛴 15,906.1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소매판매 등 미국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전망 등을 주시했습니다.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가 강한 반등세를 보여 금리 인상 논의를 촉발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완화하며 증시 반등에 일조했습니다.
◆ 축구협 전력강화위, 클린스만 경질 건의…16일 임원회의서 결정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협회에 건의했습니다. 지난해 2월 말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을 처지에 몰렸습니다.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은 "여러 가지 이유로 클린스만 감독이 더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위원회의 판단이 있었고, 교체가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이 모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위원회는 클린스만 감독의 전력을 살리지 못한 전술 부족, 잦은 해외 체류, 팀 관리 능력을 문제 삼았습니다. 미국에 체류 중인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을 통해 "선수단 내 불화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하며 전술 부재에 대한 부분은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실적으로 국내 지도자에게 맡기는 방안이 유력하게 점쳐집니다.
◆ 서귀포 해상서 화물선 침몰…승선원 11명 모두 무사히 구조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11명이 탑승한 화물선이 침몰했으나 승선원 11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5분께 제주 서귀포항 남서쪽 61㎞ 해상에서 부산 선적 화물선 금양6호(1천959t·승선원 11명)로부터 "침수 중이니 구조해달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오후 11시 52분께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사고 선박은 왼쪽으로 25도 이상 심하게 기울어진 채 침몰 중이었습니다. 해경은 5천t급 경비함정으로 1시간 30여 분 만인 16일 오전 1시30분께 선장 등 한국인 선원 2명과 미얀마 국적 선원 6명,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3명 등 11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 봄 날씨 하루 만에 영하권 '뚝'
금요일인 16일 아침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기압골이 통과한 후 북서쪽에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5도 내외, 강원산지는 -10도 내외로 내려가겠습니다. 전날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7~2도, 낮 최고 기온은 5~11도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됩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