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3~8월 관내 16개 동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기억충전소」를 운영하고 무료 치매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조기 발견을 도우려는 취지로 해당 기간 중 매주 1회씩 동주민센터로 찾아가 인지선별검사, 치매예방교육, 관련 상담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무악센터, 웰니스센터, 명륜 건강증진센터, 동부진료소를 포함한 권역별 건강이랑 지정 검진센터에서도 월 1회 치매 무료 검진을 병행할 예정이다.
검진은 전문교육을 받은 직원과 1:1 문답 방식으로 이뤄진다. 소요 시간은 약 20분이며 희망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검사 후 치매가 의심될 시에는 정밀검진서부터 약제비, 치료관리비 지원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치매 관리 서비스 또한 받아볼 수 있다.
한편 이외에도 종로구는 지역사회 차원에서 환자와 가족을 물심양면으로 돕고자 종로구치매안심센터(평창문화로 50)를 구심점 삼아 치매 진행 단계별 통합관리를 시행한다.
환자를 위한 맞춤형 사례관리 및 조호물품 지급뿐 아니라 가족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심층 상담과 자조 모임, 힐링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이끌 각종 캠페인도 꾸준히 전개한다.
찾아가는 기억충전소 일정을 포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치매안심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을 세심히 배려하고 치매가 있어도 없어도 누구나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종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지역사회가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 연계를 바탕으로 양질의 치매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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