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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투·삼성 발뺀다…김빠진 케이뱅크 IPO 주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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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투·삼성 발뺀다…김빠진 케이뱅크 IPO 주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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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2월 14일 15:3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케이뱅크의 IPO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가 불참할 예정이다. 세 증권사가 모두 경쟁사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상장 주관사로 선정되면서다. 케이뱅크의 주관사 선정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 간의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토스 주관사로 선정된 미래, 한국투자, 삼성증권 등이 케이뱅크 주관사 선정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증권사가 토스의 상장 주관사에 선정된 만큼 케이뱅크 주관사에 중복으로 선정될 경우 이해충돌 이슈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IB업계 관계자는 “토스의 IPO 주관사로 선정된 만큼 케이뱅크 주관사 선정 경쟁에 들어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다음 주까지 증권사를 대상으로 경쟁 PT 일정을 마치고 이달 안에 주관사를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를 5조원대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24일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송부했다. 앞서 2022년에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 씨티증권, JP모간을, 공동주관사에 삼성증권을 선정한 바 있다. 같은 해 9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나 증시 부진으로 상장을 철회했다. 지난해 12월 토스 IPO 시동을 계기로 주관사를 다시 선정하고 상장 절차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주관사를 이미 선정한 경우 계약일이 만료되더라도 연장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의 주관 계약을 종료하고 주관사를 재선정하기로 했다. 지난 1월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이 새롭게 취임하면서다. 경영진인 교체된 만큼 증권사로부터 PT를 받아 IPO시장 상황과 상장 청사진에 대한 설명을 들을 기회를 갖기 위해서다. 다만 주요 증권사가 불참하면서 케이뱅크의 IPO주관사 선정 과정은 반쪽짜리 경쟁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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