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다음 달 6일까지 국민과 산·관·학·연을 대상으로 ‘산림과학기술 출연연구개발시험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수요조사는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고, 산림사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신규 연구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분야는 △산사태 현장 대응 기술개발 △디지털 기반 산림 우수 종자 생산공급 △단기소득임산물 첨단 푸드테크 △정원 치유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화합물 생산 △극한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목제품 △국산재 활용 한국형 목구조물 혁신 △산림과학 공공기술 사업화 실용 △친환경 석재산업 및 경제성 제고 등 총 9개 부문이다.
산림산업 현장과 학교, 연구기관을 비롯해 산림과학 기술 연구개발 사업에 관심이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지난해 전자우편 접수와 달리 올해부터는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통해서만 제출이 가능하다.
제안된 내용은 전문가 검토와 중복성 검토, 우선순위 등 실효성 평가 등을 거쳐, 2025년 산림과학 기술 신규 연구개발 사업에 반영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번 수요조사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을 통한 현장 중심의 개발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용적인 연구과제가 설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안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