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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앞세웠지만"…외신이 꼽은 한국 '충격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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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앞세웠지만"…외신이 꼽은 한국 '충격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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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대 2로 '충격 완패'하자 외신들은 "이변이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23위, 요르단은 8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7일 "요르단은 FIFA 랭킹 아시아 3위인 한국을 상대로 잃을 것 없는 경기를 펼치며 놀라운 이변을 연출했다"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후반에 골을 넣는 습관이 있었지만, 요르단이 이를 막아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클린스만 감독과 관련해 "준결승전에서 단 한 번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탈락한 팀을 바라보며 요르단의 압박과 유연한 공격에 대한 아무런 해답도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AP 통신은 "요르단은 조별리그 3위로 16강에 진출했고, E조에서 한국보다 낮은 성적을 거뒀다"며 "하지만 후세인 아모타 감독은 계속해서 정답을 찾아냈고, 요르단은 준결승까지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르단이 압박을 가할 때 위축된 모습을 보인 건 한국 선수들이었다"고 덧붙였다.

카타르 현지 매체 알자지라는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한국을 꺾고 요르단이 결승에 진출했다"며 "한국은 세계 무대에서 손꼽히는 공격수 손흥민을 앞세웠지만 요르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김민재가 빠진 한국 수비는 요르단 공격수들의 날카로운 역습을 견디지 못한 채 허무하게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대표팀 간판 수비수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뛰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슈팅 수에서 요르단에게 7대 17로 밀렸는데, 특히 유효슈팅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요르단의 아모타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강조한 건 '한국을 너무 존중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우리는 잃을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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