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25억원을 투입해 안산시 중앙역 로데오거리 등 5곳에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간 및 환경을 설계하는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 범용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2023년부터 국적, 성별, 연령, 장애 여부 등과 관계없이 고령자, 어린이, 영유아 동반자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두의 이동 안전과 편의를 위한 범용디자인 적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31개 시·군의 신청을 받아 외부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안산시 중앙역 로데오거리 △파주 시립 무장애어린이집 내·외부 △양주시 매곡리 경로당·보건소 일원 △이천시 호법면 후안리 일원 △가평군 가평 터미널 일원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5곳은 1곳당 5억원씩 총사업비 25억원을 지원받아 교통약자 등을 위한 도내 거점 공간, 보도, 공공건축물 등의 시설 및 공간 등을 개선하게 된다.
한편 도는 2013년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범용디자인 조례를 제정하고 최근 제2차 경기도 범용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해 민선 8기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은선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경기도는 범용디자인 공공기관 적용 및 민간 확대를 위해 기본계획 수립 및 조례개정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범용디자인 정책 및 사업 확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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