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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0원 직전 '달러 매도'…원·달러 환율 하락 전환 [한경 외환시장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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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 진입을 앞두고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 전환했다. 글로벌 원화 약세가 나타났지만 달러 매도 물량이 대거 나온 결과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20전 내린 1327원60전에 마감했다. 전날 8원 넘게 올랐던 환율은 이날도 3원60전 상승한 1334원40전으로 출발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하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자 원화가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전 11시께 환율이 하락으로 전환했다. 1340원 선을 앞두고 달러 매도 물량이 대거 나온 영향이다. 이후 오후들어 낙폭이 확대됐고, 1320원대에서 마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4원64전이었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897원40전)보다 2원76전 하락했다.

국채금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3년 만기 국고채금리는 연 3.292%로 0.020%포인트 내렸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7%포인트 내린 연 3.322%에 마감했다.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0.006%포인트, 0.010%포인트 내린 연 3.365%, 연 3.373%였다.

반면 장기금리는 올랐다. 10년 만기 국고채금리는 0.008%포인트 오른 연 3.382에 거래를 마쳤다. 20년물과 30년물, 50년물 금리는 각각 0.008%포인트, 0.019%포인트, 0.018%포인트 상승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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