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신동, 시원으로 구성된 유닛 슈퍼주니어-L.S.S.(SUPER JUNIOR-L.S.S.)가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슈퍼주니어-L.S.S. 더 쇼 : 쓰리 가이즈(SUPER JUNIOR-L.S.S. THE SHOW : Th3ee Guys)'가 지난 3~4일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슈퍼주니어-L.S.S. 콘서트 브랜드로 기획된 타이틀 '더 쇼(THE SHOW)'는 '쇼를 가장 잘하는 사람들의 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재다능한 세 멤버가 최고의 쇼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2시간 30분 가까이 쇼맨십 넘치는 풍성한 스테이지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으며, 유닛 탄생기, 토크쇼, 비하인드 인터뷰 등 신동이 기획 및 연출한 VCR 영상들도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번 콘서트에서 슈퍼주니어-L.S.S.는 'Suit Up', 'C'MON(질러)' 등 그동안 선보인 싱글 무대는 물론 2월 8일 발표하는 신곡 '조크든요(JOKE)' 무대를 선공개해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흥겨운 멜로디와 긍정적인 마인드를 녹인 가사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어 버전으로 들려준 '샷다 닫아라(Shut Down)', '뉴 로드(NEW ROAD)', 'CEREMONY', 'Old Skool' 등 일본 첫 미니앨범 무대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더불어 'Twins', '쏘리 쏘리', '떴다 오빠', '파자마파티' 등 강렬함과 유쾌함이 공존하는 색다른 레퍼토리의 슈퍼주니어 단체 및 유닛곡 메들리 섹션, 슈퍼주니어 '거울'과 'So I', 동방신기 'Love In The Ice' 커버까지 감미로운 보컬이 돋보이는 발라드 섹션도 펼쳐 반전 매력을 입증했다.
슈퍼주니어-L.S.S.는 "재미로 시작한 유닛 무대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콘서트까지 하게 되니 의미가 남다르고 기적 같다. 팬 여러분 덕분에 행복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든다"며 "앞으로도 슈퍼주니어가 단체, 유닛, 솔로 등 다양한 활동으로 새로운 기적을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이 노래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슈퍼주니어-L.S.S.의 폭발적인 에너지에 감탄하고 공연을 즐긴 데 이어, 'LSS와 함께 달리는 시간 행복한 시간♥', '슈주 막내 유닛 LSS 모든 순간이 행복해♥'라고 적힌 슬로건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에 보답하듯 세 멤버가 퇴장하는 관객들에게 스페셜 선물로 'Suit Up' 및 땡스투 내레이션 트랙이 포함된 '자체 제작' 피지컬 앨범을 직접 나눠줘 감동을 더했다.
현장에는 슈퍼주니어 멤버들도 현장을 찾아 '슈주 절친 의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슈퍼주니어-L.S.S.는 오는 17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