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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 중요성 강조하며 의지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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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협력사 지원으로 한국 경제 기여
 -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 성공 의미 커

 제너럴모터스(GM)가 각종 성과를 통해 우리나라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사업 영속성에 대한 목표 드러내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GM은 지난 2일 강남 하우스오브GM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이날 GM 임원들은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흥행을 거듭 언급하는 한편, GM 한국사업장이 수출 증대 및 국내 부품업체들의 해외 진출 지원으로 우리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살핀 아민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에서 개발되고 생산된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2023년 GM이 미국에서 230만대의 차를 인도하는 데 충추적인 역할을 했다"며 "한국 팀(GM한국사업장)의 뛰어난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2023년 GM한국사업장이 해외로 내보낸 물량은 42만9,304대로 전년대비 88.5%나 증가하며 2015년 이후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내수를 포함한 총 생산량은 46만8,059대로 목표 달성까지 약 3만여대를 남겨두고 있다. GM은 올해 이보다 더 높은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GM은 국내 부품사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사업장 협력업체들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이들이 해외에서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GM 측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 본사가 선정한 글로벌 우수협력업체 121개사 중 22개사가 우리나라 회사였다.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내수와 수출 시장에서 모두 성장했고 흑자전환까지 이뤄낸 상황인 만큼 이제 한국사업장은 더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가장 먼저 공장 가동률을 극대화 하고 올해는 50만대 이상을 생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한국을 성장시키고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노력하겠다" 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GM은 얼티엄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2종을 포함한 신차 4종 출시 계획도 내놨다. 올해에는 쉐보레 이쿼녹스 EV와 신형 콜로라도를 비롯해 캐딜락 리릭과 신형 XT4가 등판한다. 콜로라도와 XT4는 상품성을 더욱 강화한 부분변경이며 이쿼녹스 EV와 리릭은 GM의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설계한 전기차다. 

 비자레알 사장은 전기차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얼티엄 플랫폼이 GM의 전동화 계획의 핵심 기술인 데다, 얼티엄 기반의 전기차는 우리나라에서도 처음 소개되기 때문이다. 그는 "리릭은 한국 만큼 적합한 시장을 떠올리기 힘들고 이쿼녹스의 디자인은 정말 아름답다"고 설명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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