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남양주 구간이 오는 7일 개통한다.
2일 포천시와 남양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포천화도고속도로는 6일 남양주 수동휴게소에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남양주 구간 개통식을 열고 7일 낮에 해당 구간을 개통한다.
개통 구간은 포천 소흘읍 무봉리에서 남양주 화도읍 창현리를 잇는 민자도로인 포천 소흘∼남양주 화도 구간 28.7㎞와 화도∼양평 구간 17.6㎞ 중 미개통 구간인 화도∼조안 4.9㎞ 등 모두 33.6㎞이다.
포천 소흘∼남양주 화도 구간 통행 요금은 승용차 기준 2800원이다. 정확한 개통 시간은 경찰과 협의를 거쳐 7일 낮 12시 또는 오후 2시로 정해질 예정이다.
포천∼남양주 구간이 개통하면 포천에서 남양주까지 기존 도로보다 거리는 21㎞, 시간은 17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 인근 정체 구간을 거치지 않아도 중부내륙고속도로까지 달릴 수 있어 인근 지역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포천∼화도 구간이 개통하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 4개 구간 102.4㎞ 중 양주∼포천∼남양주∼양평 52.2㎞가 연결된다. 파주∼양주 구간은 올해 말, 김포∼파주 구간은 내년 말 각각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