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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절단 만난 율촌…재건사업 법률 선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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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율촌이 우크라이나 정·재계 사람들과 만나 현지 재건사업 법률자문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율촌은 지난해 2월 국내 로펌 중 최초로 우크라이나 재건 전담조직을 신설한 이후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율촌은 최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본사에서 우크라이나 정치인·기업인으로 구성된 사절단과 간담회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기업들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과 관련한 실무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12개 기업이 참여했다.

율촌 우크라이나재건팀은 이들 기업에 △진출이 유리한 사업 △입찰 참여 요건·방법 등을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주 주지사, 볼로디미르 레메니악 호로독시 시장, 국회의원인 드미트로 세르기요비치 프리푸텐 의원, 기업인인 로만 코냑 대표 등 사절단은 현지 재건사업 기회, 스마트시티 및 산업단지 등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했다. 르비우주와 호로독시는 전후 재건과 연계해 57㎢ 규모의 도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화준 율촌 우크라이나재건팀장은 “국내 기업들의 특징에 맞춰 우크라이나 재건시장 진출 전략을 짤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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