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매출 162조6,636억원, 영업익 15조1,269억원
-4분기 매출 41조6,692억원, 영업익 3조4,078억원
-북미·유럽·인도 흥행 및 유리한 환율효과 작용
현대차가 2023년 판매 421만6,898대(전년 동기대비 6.9%↑), 매출 162조6,636억원(14.4%↑), 영업이익 15조1,269억원(54.0%↑), 경상이익 17조6,187억원(57.6%↑), 당기순이익 12조2,723억원(53.7%↑)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러시아 공장 매각 반영 및 IFRS연결 기준). 판매를 비롯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반에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판매 108만9,862대(전년 동기대비 4.9%↑), 매출 41조6,692억원(8.3%↑), 영업이익 3조4,078억원(0.2%↑), 경상이익 3조2,581억원(4.9%↑), 당기순이익 2조2,026억원(28.8%)을 기록했다.
판매는 내수에서 전년대비 3.4% 증가한 19만8,558대, 해외에서는 5.3% 늘어난 89만1,304대를 나타냈다. 신형 싼타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SUV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어났으며 북미·유럽·인도 등 주요 시장의 판매 호조 영향도 컸다.
매출 상승 요인은 판매대수 증가 및 선진시장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유리한 환율 여건 덕분이다. 2023년 4분기 매출 원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P 오른 80.0%를 나타냈으며,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0.4%P 높아진 11.9%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향후 신흥국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실물경제 침체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업체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증가가 경영활동의 리스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중심의 친환경차 시장 성장세는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현대차는 이에 맞춰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를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볼륨 차종인 투싼과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워 SUV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방어에도 집중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수요 확대를 통한 판매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높은 금리 수준 등 대외 매크로(거시경제) 변수로 인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편, 현대차는 2024년 연간 판매 목표를 2023년보다 0.6% 증가한 424만대로 설정했다.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4~5%로 정했으며, 영업이익률 목표는 8~9%로 세웠다. 투자에는 연구개발 4조9,000억원, 설비투자 5조9,000억원, 전략투자 1조9,000억원 등 총 12조4,000억원을 배정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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