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의 '팔자'에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주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밀리고 있다. 코스닥도 장중 하락 전환해 1% 가까이 떨어졌다.
24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7포인트(0.48%) 내린 2466.74을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4억원과 139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 투자자만 1597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내림세다. 삼성전자(-2.13%), SK하이닉스(-1.99%), 삼성바이오로직스(-0.5%), 셀트리온(-0.22%), 현대차(-0.76%), NAVER(-0.46%)가 떨어지고 있다. LG화학(3.71%)과 LG에너지솔루션(4.22%)만 강세다.
종목별로 보면 웹툰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미스터블루(29.93%), 조이시티(18.32%), 핑거스토리(16.27%), 디앤씨미디어(14.08%), 키다리스튜디오(11.24%)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전일 정부가 만화·웹툰 산업 육성 계획을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27포인트(0.87%) 내린 832.84를 기록 중이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이 대거 '팔자'세에 나서면서 장중 하락 전환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이 1883억원, 기관은 77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78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2차전지 관련주가 내림세다. 에코프로비엠(-0.21%)과 에코프로(-0.98%)가 하락 중이다. HPSP가 6% 가까이 밀리고 있는 가운데 HLB(-4.99%), 셀트리온제약(-0.38%)도 약세다. 리노공업(-5.87%)도 파란불을 켰다. LS머트리얼즈(0.71%), 펄어비스(1.22%)는 소폭 오르고 있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2원 오른 1339.6원에 거래 중이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