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을 시군과 함께해 더 많은 청년에게 해외 대학 연수 경험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김동연 경기지사의 대표적인 청년 정책이다. 청년에게 해외 대학 연수 경험을 지원해 사회적 격차 해소와 다양한 진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의 사업이다. 지난해 도내 청년 200명을 선발해 7월에서 8월까지 미국 미시간대, 호주 시드니대, 중국 푸단대 등 5개 대학에서 약 4주간 연수를 실시했다.
작년 대상자 선발에 5557명이 신청하는 등 사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과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올해 사업량을 보다 확대해 도 직접사업(전액 도비) 270명, 시군 지원사업(도비 50%, 시군비 50%) 60명으로 총 330명의 청년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올해 청년사다리 시군 지원사업을 추진할 시군을 모집하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사업계획서 등을 받고, 2월 중 대상 시군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올해 더 많은 청년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을 시군으로 확대했다”며 “31개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