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큰불이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 다만 시장은 대부분 잿더미로 변했다.
23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서천특화시장에서는 전날 오후 11시께 화재가 났다. 소방당국은 인력 361명과 장비 45대를 투입해 오전 1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잔불 정리 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7시 55분께 진화를 마쳤다. 화재 발생 9시간 만이다.
상주 인원이 없던 덕에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292개 점포 가운데 227개가 불탔다. 본관의 수산물동과 식당동, 일반동 내 점포가 모두 소실됐고 별관인 농산물동과 먹거리동 65개 점포에는 불이 번지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와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