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마트24에서 겨울철 대표 과일로 꼽히는 딸기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딸기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데다 올해 적은 일조량과 한파 영향으로 딸기 가격이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딸기를 맛볼 수 있는 디저트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딸기 관련 상품 매출이 지난달 11일부터 30일까지 직전 20일간 매출보다 51%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기간 설향·금실딸기 매출이 144% 뛰었고, 디저트 샌드위치인 '딸기크림샌드' 매출이 46% 증가했다.
이마트24가 딸기철에 맞춰 이달 시즌 과일 이벤트 '딸기를 찾아라'를 진행하면서 딸기 맛 우유와 아이스크림 등을 찾는 사람도 늘었다. '빙그레 딸기타임' 매출은 79% 늘었고, '나뚜루스트로베리파인트', '하겐다즈딸기마카롱싱글바' 매출은 각각 91%, 72% 늘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딸기를 키워드로 처음 시도한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며 "상품 진열대 곳곳에 '딸기를 찾아라' 콘셉트로 진행한 스토리텔링 등이 고객 흥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