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강요식)은 오는 22일부터 디지털 약자 없는 서울시 만들기에 동참할 '어디나지원단' 150명을 신규 모집한다.
'어디나지원단'(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은 스마트폰·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에게 1대1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총 650명의 어르신 강사를 양성했고 서울시민 4만8000여 명을 교육했다.
어디나지원단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사용법, 모바일 핫스팟 연결 활용 등 정보통신(IT)기술 가르치는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디지털 관련 분야 활동 이력이 있는 장·노년층이 또 다른 어르신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노인이 노인을 돌봄) 방식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어디나지원단으로 선정되면 월 최대 30시간 활동하고, 90분당 3만3000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개인별 역량 강화를 위한 ‘보수교육’과 함께 기술을 직접 익히는 ‘신기술 체험교육’ 등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디지털 관련 분야 자격증과 활동 이력 보유한 55세 이상 서울 거주 시민이다. 신청서 접수는 내달 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고, 최종 합격자는 심사를 거쳐 같은 달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재단은 올해 ‘디지털 학습설계 및 학습 코치 제도’를 신규 도입한다. 기존 교육은 당일 일회성으로 끝났다면, 올해부터는 교육생이 희망할 경우 디지털 역량 진단을 받고 수준별 학습 체계를 코칭 받을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최소 3회 이상 교육을 연속적으로 수강할 수 있어 학습 효율성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부터는 이동형 교육장인 ‘디지털 돌봄 체험버스’를 운영해 교육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디지털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서울시의 디지털 약자를 지원함과 동시에 함께 성장하길 원하는 강사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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