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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지난해에 이어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923만9500대를 팔았다고 최근 발표했다. 2022년보다 12%가량 늘었다. 폭스바겐·아우디 등 산하 브랜드가 주요 시장에서 고루 성장한 데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한 것도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위는 아직 베일 속에 가려져 있다. 스텔란티스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판매량이 620만~630만 대 안팎으로 엇비슷해서다. 업계에선 630만 대 안팎을 판 것으로 추정되는 스텔란티스가 르노·닛산·미쓰비시(620만 대 안팎)를 소폭 앞섰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2022년에 비해 4위와 5위 순위가 바뀐다. 당시 르노·닛산·미쓰비시는 615만7000대를 판매해 스텔란티스(600만3000대)를 눌렀다. 지난해 500만 대를 판매한 제너럴모터스(GM)는 6위를 예약했다.
현대차그룹은 313만 대의 완성차를 판매한 2010년에 미국 포드를 제치며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 순위 5위에 올랐다. 2020년 634만 대를 판매해 4위로 뛰었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제시한 판매 목표는 744만 대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