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생명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청각장애 고객을 위한 수어 상담 서비스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외부기관인 손말이음센터와 연계한 중계상담으로 청각장애 고객 업무 처리를 돕고 있었다. 하지만 직접 상담이 아닌 중계사를 통한 3자 통화로 인해 고객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불편함이 있었다.
삼성생명은 중계상담을 효율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고객과 콜센터 상담사가 영상통화를 통해 직접 수어로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전문상담사 3명은 6개월간 수어교육원 위탁교육을 수료했다.
현재 계약 조회, 증명서발급 업무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향후 상담 가능한 업무범위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